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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요정 페트라/도전일지

직장인 뮤지컬 공연반 계기부터 커리큘럼까지

by 취미요정 페트라 2022.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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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엠디입니다 :)

 

저는 3/26일부터 직장인 뮤지컬 공연반에서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6개월 동안 진행되고, 7월에 프로필 촬영, 9월 중순에 공연 예정입니다.(공연되면 관련 글 또 포스팅할게요!)

궁금하지만 혹시나 덜컥 신청하기는 무섭다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글이 될 것 같아요.

(실천력이 매우 좋은 편이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같은반 배우분들이나 선생님들께 여쭤봐서 최대한 답변드리도록 할게요.

 

김엠디의 뮤지컬 이야기는 매주 인스타 '취미요정 페트라' 계정에도 공개됩니다!

https://www.instagram.com/y_hyeons2/

 

 


 

1. 계기


우선 계기에요. 6개월 동안 진행하는 만큼 계기가 가장 궁금하실 것 같아요.

저는 무대서는 걸 누구보다 좋아하는 소녀였어요.
초등학교 1학년 때는 흥부와 놀부 흥부를.
2학년 때는 나무꾼과 개암 오디션을 아빠가 나무를 직접 썰어서 만들어주신 지게를 이고 가서 배역을 꿰찬 적도 있고요, (주인공 욕심 있었음)
중학교 때는 청소년수련원에서 영어 뮤지컬로 그리스 샌디를 연기한 적도 있답니다.(조신한 역할 어떻게 했나몰라..)

그 외에도 합창단 6년, 성당 성가대, 지휘, 피아노 등등을 했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게 '나댄다'는 얘길 듣게 되더라고요. 당시에 유행하던 말이기도 했지만 그런 얘기를 듣기 싫었던 저는 점점 무던하게 지내고자 노력했고 그렇게 현실적인 어른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매일 하는 루틴 속에서 살아가다가 어느 순간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아, 하나를 더 추가해야겠다.'라고 생각해서 걸어놓은 대기자 명단이 저에게 도착하여

저는 연극처럼 뮤지컬을 시작했습니다.

 

 

 

2. 커리큘럼

 

3월 말부터 9월 중순 공연 예정이며,

1~3주 차 보컬 오디션 > 연기 튜토리얼 > 안무 튜토리얼을 통해 배역을 배정받고

하루에 한 과목씩(보컬/연기/안무) 3시간씩 진행하는 과정입니다.

7월 프로필 촬영 예정입니다.

 

 

3. OT 내용

취미뮤지컬 OT 자료
취미뮤지컬 OT자료(2)

 

여러분은 뮤지컬 왜 좋아하세요? 어떻게 도전하게 되었나요?

도전을 아직 안 하셨다면, 왜 하고 싶으신가요?

 

저희 반에는 웬만한 뮤지컬을 다 보셨던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뮤지컬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어디 가서 그런 말 하면 안 될 것 같더라고요.

그만큼 뮤지컬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모인 게 공연 반인 것 같아요.(자랑스러워요!)

 

 

취미뮤지컬 OT자료(3)

 

뮤지컬에 대해서 전반적인 이해도를 위한 OT였어요.

사실 우리가 뮤지컬 했다고 하면 아는 척은 필수잖아요? 그게 아니더라도 뮤지컬 하는데 그런 것도 몰라라는 얘기 안 들으려면 알아둬야 되는 알쓸신잡 같은 느낌으로 가볍게 진행되었어요.

뮤지컬은 왜 노래가 아니라 넘버인지, 뮤지컬의 종류는 어떤 게 있는지, 준비과정은 어떤게 있는지 배웠답니다.

 

 

뮤지컬 렌트 줄거리 및 캐릭터 분석

 

진짜 열심히 적었죠..

사실 저는 렌트를 한 번도 보지 않았어요. 이름만 들어봤고 줄거리가 이런 건지 몰랐는데 심오하더라고요.

에이즈, 동성애, 마약중독 등.. 하지만 막이 내리고 감정이입이 많이 되는 극이라고 해요.

중간에 등장인물의 죽음도 있어서 더 그럴 것 같기도 해요.

 

줄거리와 캐릭터를 전반적으로 설명해주시고 1 지망, 2 지망을 선택하여 제출하였는데요,

저는 앙큼 불여우 캐릭터인 미미와 뽀짝한 엔젤을 지망해서 제출하였답니다.(어쩌다 보니,, 둘 다 죽음에 관련된 캐릭터네요,,) 평소에 할 수 없는 역할이 더 제 일상을 윤택하게 만들어 줄 것 같았거든요!

 

 

뮤지컬의 종류

 

여러분 뮤지컬에 종류가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전 몰랐어요..)

창작과 라이선스는 들어봤는데 송스루랑 쥬크박스는 살면서 처음 들은 거 있죠..?

 

특히 제가 예전에 봤던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는 대사가 나오지 않는 '송스루 뮤지컬'에 속한다는 걸 너무 나중에야 알게 되었네요^^;

 

 

취미뮤지컬 OT자료(4)

 

배우는 무대에 내려올 때까지 배우라고 해요.(커튼콜 포함)

뭔가 이 문장을 들으면서 뭉클했는데 병아리배우로서의 자아가 하나 더 생긴 것 같아서 좋아요.(페르소나 늘리는거 좋아하는 편)

 

이번 기회에 무대에서도 제 인생에서도 주연 배우가 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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