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엠디입니다.
저는 작년 9월부터 뷰티/리빙 카테고리 다양한 업체들과 방송을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 MD로 일하고 있습니다.
라이브커머스 MD로서의 경력이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관련된 정보는 TO에 비해 많이 없어서
현직자로서 궁금한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히 풀어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글을 기재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직 계기
우선 라이브커머스 MD를 어떻게 하게 되었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티몬에서 AMD로 근무할 때 에뛰드, 달바 등의 굵직굵직한 라이브 커머스도 담당했었는데
그때 라이브 커머스를 접해본 경험을 살려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또, 한창 커리어에 대한 방향을 잃고 헤매고 있을 때 강점 분석을 하게 되었는데
임기응변이 좋은 편이라 홈쇼핑 같은 산업군에 잘 맞다고 하더라고요.(실제로 임기응변이 좋은 편은 맞습니다)
그래서 내가 가장 잘하는 분야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자라는 생각으로 라이브 커머스 MD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하는 일
MD라는 직무는 크게 생산, 영업, 상품으로 나뉩니다.
이렇게 크게 나뉜다는 것은 회사마다 하는 일이 다르다는 거예요. 그래서 Job description을 꼭 꼼꼼히 보시고 면접 때 자세한 내용을 물어봐야 합니다.(정보가 없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기준)
제가 하는 일은 상품 MD에 가까운데요, 다른 대행사 MD의 업무도 비슷할 것 같아요.
1. 이사진들의 영업 진행> 계약 체결
2. 팀 배정
3. 상품 및 혜택 이벤트 기획
4. 큐시트 기재 및 이미지 제작
5. 픽스 후 판넬 제작
6. VMD 기획 및 연출
7. 정리 및 피드백
크게 라이브 커머스 대행사의 프로세스는 7가지로 나눠진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회사마다 상이할 수 있음)
저희 회사는 MD만 브랜드와 소통을 해서 PD나 AD가 필요한 자료가 있다고 하면 미리 챙겨주어야 하고, 최종 파일을 업체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3~5번 단계에서 높은 소통능력이 요구됩니다.
판넬도 직접 제작하셔야 합니다^^.. 칼질이 늘어요^^..
플랫폼 회사인 보고 같은 경우에는 영업업무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으니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면접 때 입점 가능한 브랜드 여부 질문 받음)
전망과 현실
전망은 모든 분들이 생각하시듯 밝아요. 일단 시장이 커진다는 건 사업의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거니까요.
특히 코시국으로 인해 달라진 소비문화는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가 올해 200조 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영향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전망입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은 맞지만 아직 자리가 잡히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대행사 MD를 꿈꾸고 계신 분들이라면 업무체계가 많이 안 잡혀있고, 회사의 규모가 작고, 그로 인해 사용할 수 있는 비용(소품비)의 규모가 작은 것을 분명히 인지하고 이직 혹은 취업하시는 게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물론 회사마다 업무체계 및 복지, 비용 산정의 차이는 있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라이브 커머스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시장이기 때문에 회사 중 규모가 작은 회사들이 많아 복지나 업무체계가 잡혀있지 않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브커머스는 일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혹은 디엠 남겨주세요.
본캐 취미요정 페트라 @y_hyeons2
부캐 공부하는 김엠디 @k_mds2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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